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기독교/마태복음 정리 2012. 12. 17. 21:39

마태복음 9장9절-13절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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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6장6절 말씀에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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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마태라는 사람을 제자 삼은 것과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주석을 중심으로 해석을 해 보면 많은 사전적인 지식을 가지고 내용을 이해해야만 된다.

먼저 그 당시 유대인들이 세리들을 미워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한다. 그 때 팔레스타인은 헤롯대왕이 통치하다가  아들들에 의해 많은 영토로 분할되었다 한다.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동족이 사는 여러 곳으로 통행하며 장사를 할 때 각국의 국경에서 별도의 입, 출국 세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불만이 많았고 자기들의 돈이 로마의 하수인인 헤롯의 아들들에게 바쳐지므로 결국은 로마가 자기들에게 돈을 강탈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한다. 세리들이 동족인 유대인일 경우 그들이 미움을 받을 것은 명확한 일로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동족의 돈을 빼앗는 죄인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따라서 세리는 경건한 자들에게 무시되고 죄인들과 같은 취급을 받았던 것 같다.
또한, 유대인들이 다른 사람과 식사를 같이하는 일은 그들과 같이 사귀는 친교의 의미로 해석되어 그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죄인'은 세리와 같은
일을 하는 그런 부류를 지칭한 듯하다.

이야기에서 나오는 마태는 마가복음 2장14절, 누가복음 5장27절에 '레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전후 문맥을 보면 동일한 인물로 보인다.

이야기의 무대로 추정되는 장소인 가버나움은 로마에 의해서 세워진 분봉왕국인 헤롯 안티파스와 헤롯 필립의 왕국 사이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교역 상품의 입, 출국 관세를 받는 중요한 통로로 여겨진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를 보시고 즉시 그를 제자로 삼으시고 예수님을 따르게 하셨다. 세리 마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즉시 명령에 따랐다. 아마 마태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들어 그를 알고 있었고,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제자들 처럼 자신의 모든 생업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른 것이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 식사를 하던 중에 일어난 사건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왜 죄인들과 함께 행동을 같이 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자신들의 관점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온 목적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죄인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온 것이었다. 따라서 죄인들과 식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인용하신 호세아 6장6절 말씀은 "인애"와 "제사", "번제"와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비한다. 인애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제사는 번제를 의미한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알려고 노력한다고 자부한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고 우리가 진정한 인애를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필요한 자들은 아픈 자들이며 그들은 스스로 죄인임을 깨달은 자들이며, 스스로 깨끗하고 거룩한 자들은 예수님이 필요없는 것이다.
 

NIV  As Jesus went on from there,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tax collector's booth. "Follow me," he told him, and Matthew got up and followed him. While Jesus was having dinner at Matthew'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ate with him and his disciples.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KJB  And as Jesus passed forth from thence,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receipt of custom: and he saith unto him, Follow me. And he arose, and followed him. And it came to pass, as Jesus sat at meat in the house, behold, many publicans and sinners came and sat down with him and his disciples. And when the Pharisees saw it, they said unto his disciples, Why eateth your Master with publicans and sinners? But when Jesus heard that, he said unto them, They that be whole need not a physician, but they that are sick. But go ye and learn what that meaneth, I will have mercy, and not sacrifice: for I am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to repen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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