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남편

기독교 2012. 2. 11. 17:57

교회에 가서 항상 느끼는 점은 여자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교회 생활에 열심이신 교회일꾼들의 고민은 바깥양반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많은 남자 중의 하나였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남자와 여자를 비교할때 상황 판단을 하고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은 여자가 월등합니다.

그것은 여자가 장수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남자에 비해 열등한 조건에서 세상을 살아가려면 강한 존재에 대한 믿음과 의존이 생존에 필수가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현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나 기독교 신앙에서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과 복종이 요구되므로 남자라는 알랑한 자존심이 최후의 판단을 유보하는 이유가 되겠지요.

오늘도 교회 소그룹 활동에 참석하였는데 여러분의 바램은 배우자의 교회 출석이었습니다.

저도 20여년을 교회 주변에서 맴돌다가 이제야 교회 문턱을 확실히 넘었습니다만 이게 문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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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이 신앙을 먼저 받아들이는 것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그것은 여자분들이 뭔가를 빨리 알아챈다는 의미입니다.

남자들의 머뭇거림은 제 경우를 볼때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죄인이라 생각하고 교회를 나가도 죄에서 빠져 나올수 없다고 생각하니 스스로 문을 닫아 거는 것입니다.

그 즐거운 술자리, 그 즐거운 흡연의 순간, 그 즐거운 음담패설, 그 즐거운 은밀한 즐거움.

교회에 나가면 이 모든 것에서 담을 쌓아야 하니 일종의 금단증세 비슷한 기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교회를 멀리 하려는 핑계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 교회를 다닌다는 작자들도 나와 별다른 면이 없어요.

- 저 많은 종파와 이른바 사이비 이단을 보세요. 저들끼리 싸우자나요. 진리라면 저러지 않지요.

-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다수가 교인인데 사회 돌아가는 꼴을 보세요.

- 죽음 이후의 세상을 누가 압니까 누가 거기에 갔다 왔나요.

이러한 생각들은 지금 생각하니 교회를 부정하는 핑계가 되지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교회와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교회는 우리에게 올바른 믿음을 주는 공동체 역할만 하지 그 구성원들은 그들 노력에 의하여 하늘의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세상을 잠깐 시끄럽게 했던 고문기술자(?) 이근안 경감의 말로 유명해진 이 말이 성경에 있습니다.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는데 무슨 핑계가 필요하며 무슨 머뭇거림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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